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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입병’ 없애야 한다” …여전히 자력갱생?

노동신문 "국산화는 곧 사회주의조국 수호"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3-31 11:09 송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2월 평양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노동신문) 2015.2.5/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2월 평양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노동신문) 2015.2.5/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국산화는 곧 사회주의 조국 수호이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논설을 통해 각 분야에 있어 '국산품'의 생산을 독려했다.

신문은 "수입병을 없애는 것도 사회주의 수호전"이라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발언을 소개하며 "자체의 힘으로 선군조선의 대번영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공격전이 벌어지는 오늘 제일 경계해야 할 것은 수입의존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논설에 언급된 국산화는 단순한 물건의 개념뿐 아니라 주요 건설 사업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신문은 이날 금컵식료품공장, 신의주화장품공장 등 생산공장은 물론 마식령스키장, 문수물놀이장,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등 김정은 시대 주요 건설사업도 국산화의 사례로 꼽았다.

신문은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사치품 수출 금수조치와 미국의 대북 전략물자 반입금지 조치 등을 의식한 듯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공화국을 대상으로 인민생활에 필요한 물자로부터 주요공장설비, 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의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저들의 잉여상품, 질낮은 제품들을 들이밀기 위해 교활하게 책동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조국해방과 당 창건 70년이 되는 뜻 깊은 올해에 국산화 실현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며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수입병을 없애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수입병에 걸린 사람들이 사람들이 만능의 방패로 내세우는 것이 자체적으로 만들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근시안적 타산"이라며 "우리가 자체로 만들면 처음에는 원가가 많이 들 수 있지만 앞날을 내다본다면 수입해 쓰는 것보다 백배, 천배로 유익하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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