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 되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은퇴 경기를 갖는 차두리를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차두리의 14년간 국가대표 활약에 감사하며 팬과 함께 만든 헌정음악과 헌정영상을 공개한다.
헌정음악은 인디가수 데칼코마니가 미국의 인기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카니예 웨스트의 ‘온리원(Only One)’을 커버해 차두리에게 바치는 가사로 개사한 곡으로 대한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fa)을 통해 오전에 공개한다.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은퇴하는 차두리를 위해 팬이 직접 헌정 음악을 만들었다. © News1 DB |
이번 차두리 헌정 음악은 은퇴를 기념해 만들어진 만큼 보다 차분한 리듬으로 차두리의 축구 인생을 조명하며 우리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준 그의 활약에 감사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75명의 축구팬과 함께한 헌정영상은 은퇴식이 열리는 뉴질랜드전 하프타임에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사전에 SNS를 통해 #.고마워차두리를 키워드로 응원 사진이나 영상을 응모 받아 75명을 선정, 차두리 은퇴식에 상영될 영상 제작에 활용했다.
한편, 차두리는 30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페이스북에서 실시한 'LIVE 팬문선답'을 통해 팬들과의 즐거운 대화에 나서며 태극마크를 내려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팬들은 약 6000개의 댓글을 달아 차두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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