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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여성 27개·남성 13개 화장품 사용…1위 샴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지난해 72개 화장품 소비량 온라인 설문조사
사용량 가장 많은 큰손 20대로 한 달 평균 여성 29.8개, 남성 15개 사용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03-31 08:48 송고 | 2015-03-31 14:09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 달 평균 여성 27개, 남성은 13개 이상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는 남녀 모두 20대로 한 달 평균 여성 29.8개, 남성 15개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72개 화장품 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성별·연령별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 달 평균 여성 27.4개, 남성은 13.3개를 사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만 15~59세 남·여 1800명을 대상으로 최근 한 달(30일 기준) 동안 사용한 적이 있는 화장품 종류와 사용빈도 등을 온라인 설문지를 이용해 파악한 결과다. 

◇샴푸 제외한 사용빈도 여성 핸드크림·남성은 로션
최근 한 달 동안 한 번 이상 사용한 경험이 있는 화장품으로 여성 99.7%, 남성 98.7%가 샴푸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샴푸 다음으로 핸드크림 94.1%, 스킨토너 92.5%, 보디클렌저 92.3%, 선크림 90.1%, 린스·헤어 컨디셔너 90.1%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가장 적게 사용한 것은 헤어크림 8%, 헤어토닉 2.7%, 헤어무스 2.6%, 헤어컬러스프레이 1%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70% 이상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샴푸 외에 로션 87.2%, 보디클렌저 76.3% 둘 뿐이다.

선크림 사용률은 56.4%로 절반 이상을 넘었으나 비비크림은 19.4%로 여성 사용률 77.7%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화장품 한 달 간 사용 횟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남·여 공통으로 핸드크림, 액상비누, 립글로스·립밤, 스킨토너, 로션 등 5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모든 응답자가 사용하고 있는 샴푸는 하루 한번 정도 사용하는 특성상 사용빈도가 여성 29.5회, 남성 34.9회로 사용률에 비해 순위가 낮았다.

여성의 사용빈도는 핸드크림 72.1회, 액상비누 65.9회, 립글로스·립밤 62회, 스킨토너 53회, 로션 51.5회, 립스틱 48.7회, 에센스·세럼 46.8회, 수분크림 42.2회, 아이크림 37.1회, 폼 클렌저 36회, 립라이너 35.2회, 영양크림 34.1회 등의 순이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화장품 품목수는 14개였다.

남성의 경우, 액상비누 56.2회, 핸드크림 50.4회, 립글로스·립밤 49.4회, 로션 39.5회 스킨토너 38.5회, 폼 클렌저 37.7회, 샴푸 34.9회, 스프레이형 데오드란트 30.5회, 수분크림 30.3회 등의 순으로 많았다.

9개 화장품을 하루 한번 이상 사용했으며 립글로스·립밤과 스프레이형 데오드란트는 사용률은 적었으나 사용빈도는 높았다.  

◇여성 메이크업·남성은 헤어 스타일에 투자

여성이 한 달 동안 사용한 화장품 개수를 보면 기초 7.1개, 메이크업(포인트) 4개, 보디 4개, 헤어 3.3개, 메이크업(베이스) 3개, 클렌징 2.8개, 네일 1.9개, 향 제품류 1.2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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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10대는 24.1개를 사용해 사용 개수는 적었지만 네일과 향 제품류는 각각 2개, 1.4개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었다.

20대는 평균 29.8개를 사용해 화장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였다. 아이섀도, 비비크림 등 메이크업(포인트) 4.9개, 메이크업(베이스) 제품류 3.3개를 사용했다.

30대는 평균 28.3개를 사용했다. 보디클렌저, 보디로션 등 보디 제품류를 4.3개, 메이크업(포인트) 3.9개, 네일 2.1개, 향 제품류 1.4개 순으로 많았다.

40대와 50대는 각각 26.7개, 26.6개로 평균 사용 개수는 비슷했다. 로션, 에센스 같은 기초 제품류 사용 개수는 50대가 7.5개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7.3개로 뒤를 이었다.

남성이 한 달 동안 소비한 13.3개를 제품별로 보면 기초 3.6개, 헤어 3.2개, 보디 3개, 클렌징 1.2개, 면도 0.9개, 향 0.8개, 메이크업(포인트) 0.3개, 메이크업(베이스) 0.3개, 네일 제품류 0.1개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10대는 클렌징 사용 개수가 평균에 비해 다소 높았다. 20대는 로션, 스킨토너 등 기초 4.2개, 헤어 3.4개, 클렌징 1.6개 순으로 사용 개수가 많았다. 향 제품류도 1개로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보디 3.3개, 헤어 3.4개, 향 제품류 1.1개 순으로 집계됐다. 40대는 남성 평균과 비슷하고, 50대는 11.9개로 평균보다 적으나 두 연령대 모두 셰이빙폼, 애프터셰이브로션 등 면도 제품류를 많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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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타입 조사에서는 여성의 41.7%가 복합성이라고 답해 건성 33.1%에 비해 높았다. 남성은 건성 35.1%, 지성 29.3% 순이라고 답했다. 남·여 모두 공통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건성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화장품 소비자의 사용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장품 안전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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