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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정동영 출마, 굉장히 명분 없는 일"

"'대선후보' 정동영, 타당 후보로 나오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칠겠나"
"천정배, 명분없는 탈당과 분열정치"…"4월 재보선 선방 기준은 과반"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5-03-30 10:29 송고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2015.3.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2015.3.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30일 자당을 탈당해 국민모임측에 합류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정 전 장관의 출마는 굉장히 명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양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 전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 전신의 당대표였고, 대통령 후보까지 지내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분이 탈당해서 타당 후보로 나온다는 게 국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쳐질지 상당히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시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양 사무총장은 광주 서구을 보선에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과 관련, "이 분은 2003년 구(舊) 민주당을 구태로 몰면서 당시 민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던 창당 주역이었고, 원내대표와 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한 때는 대선 예비후보 경선에도 나온 최고지도자 중의 한 분"이라고 상기시켰다.    

그는 "만약 그 분 말씀대로 계파 정치가 당의 고질적 구조라면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한 큰 책임이 있는 분"이라면서 "이제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서 계파주의를 불식시키고자 탕평인사를 실시했고, 이번 재보선 4군데 모두 엄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했기 때문에 계파정치를 이 시점에서 비판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 전 장관의 경우는 명분 없는 탈당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천 전 장관이 탈당과 분열정치로 호남정치 복원과 광주정신을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양 사무총장은 또 4월 재보선 기조와 관련해선 "새정치연합은 최근 민생제일, 경제정당을 표방했다. 이에 걸맞게 그 전략에서 경제살리기와 경제실정론을 선거의 기조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 재보선 결과 예측'을 묻는 질문에 "상당히 어려운 선거이긴 하지만, 네 군데 중 한 군데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경우에 따라선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고, '선방 기준'에 대해선 "우리가 어떤 경우도 과반정도는 얻어야 된다. 경우에 따라서 4석을 모두 얻어야 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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