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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 AIIB눈감아주고 사드 남조선배치 하려는 것"

남측 AIIB가입 대신 사드 한국 배치 '반대급부' 제공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5-03-30 09:00 송고
최윤희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Martin Dempsey) 미국 합참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후 퇴장하고 있다. 2015.3.27/뉴스1 2015.0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북한의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우리 정부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설멤버 가입과 관련, "미국이 괴뢰들의 투자은행 참가를 사실상 눈감아준 대신 사드의 남조선배치 등 안보 문제에서 괴뢰들을 완전히 쥐고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경제적 실익의 간판 밑에 초래될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측이 중국 주도의 AIIB에 가입하는 대신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라는 '반대급부'를 미측에 제공했다면서 이 같이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아시아태평양역내의 통합된 미사일방어우산을 구축하는데 진전을 보고 있다'는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미국 미사일방위체계의 핵심요소인 사드의 남조선배치가 저들의 뜻대로 되어가고 있는데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나 명심할 것이 있다"며 "미국이 남조선에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발생하는 전쟁위험과 군비경쟁의 후과는 그 어떤 경제적 이익과는 대비조차 할 수 없는 막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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