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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美 매체 "다저스, 류현진 대체로 해멀스 영입할 수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29 14:17 송고 | 2015-03-29 14:44 최종수정
류현진(28·LA 다저스). © AFP=News1
류현진(28·LA 다저스). © AFP=News1

LA 다저스가 류현진(28)의 부상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전 벌어질 수 있는 5가지 트레이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가장 첫 번째로 언급된 것이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콜 해멀스를 영입하는 시나리오였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 짐 듀켓은 "류현진은 만성적인 어깨 통증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저스는 며칠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28승과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류현진은 단지 휴식을 취한 뒤 4월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올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계속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렇다면, 류현진을 대신 하기에 해멀스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
해멀스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시즌동안 필라델피아의 선발을 맡아온 선수다. 통산 275경기에서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에 1707탈삼진을 잡은 파워 피쳐다.

필라델피아는 4년간 9600만달러의 잔여계약이 남은 해멀스를 트레이드 해 '리빌딩'에 돌입하겠다는 계산이다. 거액의 돈을 지불할 여력이 있는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팀이 트레이드 대상 팀으로 거론되고 잇다.

듀켓은 "다저스는 최근 쿠바출신의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와 우완 파블로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트레이드 자원이 많아졌다"면서 "유격수 코리 시거나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가 해멀스 트레이드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한 이후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소염제 주사 치료를 받았다. 24일에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팀 주치의에게 정밀 검사를 받았다.

정밀 진단 결과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2주 간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통해 정확한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돈 매팅리 감독과 류현진 본인은 "작년과 비슷한 통증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같은 부위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에 오른 데 이어 벌써 세 번째 어깨 부상인만큼 현지에서는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는 모양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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