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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미림, 기아 클래식 사흘째 선두…시즌 첫 승 정조준

'재미교포 2세' 앨리손 리와 한 타차…챔피언 조로 마지막 라운드
박세리, '코스레코드 타이' 8언더파 괴력…공동 5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29 11:13 송고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29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기아 클래식 3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 AFP=News1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29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기아 클래식 3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 AFP=News1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에서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이미림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단독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미림은 이날 6언더파를 치며 순위를 끌어올린 재미교포 2세 앨리손 리(20·한국명 이화현·15언더파 201타)에 한 타차로 앞섰다. 앨리손 리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하며 올 시즌 풀시드를 얻은 신예다.

LPGA투어 데뷔시즌인 지난해 2승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던 이미림은 올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투어 통산 3승, 프로통산 7승째를 챙기게 된다.

모건 프레셀(미국)과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맞이한 이미림은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후반 라운딩에서는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부터 버디로 출발한 이미림은 11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치고 나갔다.

이어 1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미림은 16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이미림은 막판 분전한 앨리손 리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로 홀아웃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노장'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의 분전도 돋보였다. 박세리는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아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세리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 폴라 크리머, 재미교포 제니퍼 송(26·한국명 송민영),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 이미림과의 격차는 네 타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도 있는 차이다.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10년 5월 벨 마이크로 클래식 이후 4년10개월만에 LPGA투어 26승째를 올리게 된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지난주 우승자 김효주(20·롯데)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단독 19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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