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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산 '짝퉁 G3'로 골머리…"강경대응할 것"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03-29 10:51 송고
LG전자가 공개한 진짜 'G3 스마트폰'의 내부와 중국산 '짝퉁 G3'(오른쪽)의 비교 모습. 배터리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내부 부품과 배치가 다르다.<span>(LG전자 제공)</span> © News1
LG전자가 공개한 진짜 'G3 스마트폰'의 내부와 중국산 '짝퉁 G3'(오른쪽)의 비교 모습. 배터리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내부 부품과 배치가 다르다.(LG전자 제공) © News1


LG전자가 중국에서 유통 중인 '짝퉁 G3' 스마트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LG전자는 소비자 피해를 막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사이트 '타오바오(Taobao)'와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 등에서 LG전자의 G3 짝퉁 스마트폰은 한화로 10만원 내외에 판매되고 있다. 

가짜 G3를 판매하는 업자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LG전자 정품 추가배터리와 제품인증서까지 제공한다고 버젓이 광고하고 있다.

LG전자가 지금까지 적발한 'G3 짝퉁'은 대부분이 정품이 아닌 저가의 모조 부품을 통해 제작됐다. 모조 부품은 모두 중국의 저가 브랜드의 애플리케이션 프로레서(AP)와 메모리, 배터리 등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고유의 브랜드·기술·디자인 관련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짝퉁 G3' 판매업자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광고와 판매글이 등록된 인터넷 사이트에는 판매금지를 요청하고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3의 글로벌 유명세 때문에 중국에서 '짝퉁폰'의 불법 판매 사례가 늘고 있다"며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불법 행위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3는 이달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 중국 상해가전박람회(China Appliance Award 2015)에선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대중인기상'을 수상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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