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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發 매매전환…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9년만에 최다

빌라 수요도 급증…다세대·연립 거래량, 2008년이후 최다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5-03-29 02:41 송고 | 2015-03-29 12:06 최종수정
서울 강남구 도심 아파트단지. 2015.02.1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 강남구 도심 아파트단지. 2015.02.1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주택 거래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2008년 이후 7년만에 가장 많았다. 전세난으로 매매전환을 희망하는 수요자가 크게 늘은 데다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1만1378건(29일 기준)으로 3월 거래량으로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06년 3월(1만1854건)과 불과 470여건 차이어서 30일과 31일일 이틀 간 470여건 이상이 거래될 경우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 하루 평균 아파트 거래량은 392건이다.

3월 아파트거래량은 전월 거래량(8570건)과 비교해 32.8%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는 비강남권이 주도했다. 금천구가 지난달 140건에서 이번달 243건으로 73.57% 증가했고 용산구와 동작구도 각각 69.5%, 68.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도봉구 50.8% △송파구 49.4% △은평구 48.9% △강서구 48.1% △강동구 47.6% △성북구 47% △중랑구 45% 등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노원구가 105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930건) △강동구(816건) △성북구(688건) △강남구(68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매물을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빌라 매입에 나서는 이들도 증가했다. 3월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29일 기준 4627건으로 2008년 3월(7324건)이후 7년만에 가장 높은 월별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월 거래량(3010건)과 비교해서는 50.4% 증가했다. △송파구 93.2% △서초구 91.1% △강남구 63.3% △강동구 59.6% 등 재건축 이주수요가 높은 강남4구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491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443건) △강동구(292건) △송파구(286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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