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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 창단 첫 챔프전 승리…삼성화재 셧아웃

3-0 완승, 시몬 25득점 맹활약

(대전=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28 15:49 송고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3-0(25-18 26-25 28-26) 승리를 거뒀다. 창단 두 번째 시즌 만에 챔프전에 처음 올라온 OK저축은행은 역사적인 챔프전 첫 승을 따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10번 중 8번으로 80%에 달한다. OK저축은행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OK저축은행은 '쿠바 특급' 시몬이 25득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송명근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믿었던 레오(34점)가 범실 15개를 쏟아냈던 것이 아쉬웠다.

초반 분위기는 OK저축은행이 앞섰다.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한국전력을 2연승을 꺾고 올라온 팀답게 상승세가 뜨거웠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시몬이 1세트에 각각 7득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시몬은 1세트에 공격 성공률이 77.78%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화력을 보였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몸이 덜 풀린 삼성화재를 상대로 25-18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시종일관 박빙이었다. 잠잠하던 레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시몬과 팽팽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11-15에서 레오의 연속 공격을 묶어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1~2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양 팀 외국인 선수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레오는 24-24에서 스파이크가 코트 밖으로 벗어났고 시몬은 곧바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처였던 2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3세트마저 대역전승을 가져가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12-17로 뒤지던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의 오픈과 상대 레오의 범실을 묶어 점수를 좁혔다.

18-20에서 송명근의 블로킹과 레오의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23-20까지 점수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27-26에서 송희채의 서브가 코트 안쪽으로 떨어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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