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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슈틸리케의 실험…우즈벡과 1-1 무승부

이재성-김보경 등 새 얼굴 가능성… 정동호-이정협 부상으로 아쉬움

(대전=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27 22:04 송고 | 2015-03-27 22:05 최종수정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이 상대수비수의 파울에 넘어지고 있다. 2015.3.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이 상대수비수의 파울에 넘어지고 있다. 2015.3.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실험이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6위)은 27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72위)과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를 제외시키는 모험을 했다. 반면 A매치 경험이 없었던 이재성(전북), 정동호(울산)를 선발로 투입했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차출된 김보경(위건)도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우즈벡전에서 가장 몸놀림이 가벼웠던 선수는 이재성이었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한 이재성은 왼쪽 측면의 손흥민(레버쿠젠)과 계속해서 위치 변화를 주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이재성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후반 26분 왼쪽 터치 라인 부근에서 멋진 개인기를 선보여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재성은 후반 41분 한교원(전북)과 교체될 때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도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영(카타르SC)과 더블 볼란치로 나섰던 김보경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했다.
전반 25분 예리한 크로스를 구자철에게 연결했지만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보경은 전반 중반 이정협(상주)이 부상으로 빠지고 기성용이 투입되자 전진 배치되면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췄다.

반면 아시안컵을 통해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정협은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 전반 25분 상대와 헤딩 경합 중 우즈벡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눈 주변이 찢어져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킥오프 31분 만에 기성용과 교체됐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던 정동호도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정동호는 전반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42분 만에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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