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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통합 3연패' 달성…'V7 위업'

챔피언결정전 3승 1패…정규시즌 이어 한 번 더 축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27 20:49 송고 | 2015-03-27 21:00 최종수정
27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경기에서 우리은행 양지희가 반대편으로 패스를 하고 있다. 2015.3.27/뉴스1 © News1 남궁형진 기자
27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경기에서 우리은행 양지희가 반대편으로 패스를 하고 있다. 2015.3.27/뉴스1 © News1 남궁형진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4-5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패 후 3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3승 1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13시즌부터 세 시즌을 내리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며 여자농구 최강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챔프전 우승은 통산 7번째다. 팀 통산 첫 챔프전 우승에 도전했던 KB스타즈는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끝내 무릎을 꿇었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18득점으로 골밑 공격을 이끌었고, 박혜진이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양지희도 7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KB스타즈는 노장 변연하가 20득점, 비키바흐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KB스타즈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우리은행 역시 강력한 골밑을 바탕으로 많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를 3점 뒤진 우리은행은 2쿼터 전세를 뒤집었다. 임영희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 역시 변연하와 홍아란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우리은행은 굿렛과 양지희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2쿼터 1분6초를 남기고 박혜진의 3점포가 터진 우리은행은 전반을 28-25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멀리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이 선봉에 섰다. 휴스턴은 비교적 낮은 높이의 KB스타즈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비키바흐에 득점을 내준 뒤 5분 넘게 KB스타즈를 29점에 묶어놓았다. 그 사이 휴스턴과 양지희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15점차까지 앞섰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박언주의 3점슛까지 터져 51-34, 17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전면 압박수비로 반전을 노렸지만 우리은행은 노련하게 헤쳐나갔다. 지공 플레이로 점수차를 활용했다. 4쿼터 막판 한때 10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시간은 우리은행의 편이었다.

우리은행은 25.1초를 남기고 이승아의 레이업으로 11점차로 벌리며 축포를 쐈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우리은행 선수들은 코트 안으로 뛰어 들어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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