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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묻는 '문안순찰'로 마약 사범 붙잡아

경찰이 말 걸자 도주, 200m 추격 끝에 붙잡으니 마약 사범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5-03-27 17:07 송고
경찰이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안부를 묻는 '문안순찰'로 마약 투약 남성을 붙잡았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초3파출소에 근무하는 이정학 경위와 이원구 경사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을 순찰하던 중 한 여관 골목에서 나오는 선모(45)씨를 수상하게 여겨 먼저 다가가 말을 걸었다.
그러나 선씨는 경찰이 다가오자 도주하기 시작했고 경찰은 약 200m가량을 추격해 선씨를 붙잡았다. 경찰의 신원조회 결과 선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선씨의 소지품 등을 검사하던 중 선씨 팔뚝에서 수개의 주사바늘 자국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주사기와 비닐에 싸인 백색가루도 발견해 선씨의 필로폰 투약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지난 2월부터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안부를 묻는 이른바 '문안순찰'을 시행 중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일상적 대화를 통해 주민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문안순찰을 통해 지역치안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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