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 © AFP=News1 |
케빈 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 매리어트 TPC(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치면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케빈 나는 박성준(29), 매트 쿠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5언더파 67타를 친 미국의 찰리 호프만이다.
케빈 나는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공동 9위)을 시작으로 밸스파 챔피언십(공동 10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6위)에서 3연속 '톱10'에 올랐다. 세계랭킹도 22위로 오르면서 생애 첫 20위권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케빈 나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4번과 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데 이어 7번홀에서 티샷이 흔들리면서 보기를 기록했다.후반 들어 케빈 나는 14번홀까지 파 행진을 펼치며 추가로 타수를 잃지 않았다. 그는 15번홀 버디로 흐름을 바꿨고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면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재미교포 존 허(25·한국명 허찬수·한국인삼공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3위, 노승열(24·나이키)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2위를 마크했다.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는 버디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3오버파 75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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