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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4·29로 복귀 시동…"시장직 걸었던 건 실수"

오신환 관악을 후보 발대식 참석해 지원사격…"복귀는 아직 멀어" 겉으론 신중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김영신 기자 | 2015-03-26 17:07 송고 | 2015-03-26 17:12 최종수정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4.29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오 후보와 손을 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15.3.26/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4.29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오 후보와 손을 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15.3.26/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6일 4·29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관악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서며 정계 복귀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무상급식 논란 속에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주민투표를 강행한 끝에 서울시장을 사퇴, 정치권에서 멀어졌지만 최근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비치며 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다.

다만 오 전 시장은 이날 관악을 오신환 후보의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정계복귀 질문에 대해서는 "정계복귀는 아직 멀었다"면서 서둘러 자리를 떴다.

오 전 시장은 발대식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선거의 의미는 두 당(통합진보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하는 데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유일하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애써 부인한 아주 독특한 정치집단이 바로 문제가 있어서 새로 치러지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진당도 심판해야 하지만 통진당이 국회 의석을 갖게 된 데 결정적으로 도와주고 어깨동무를 같이 한 정당이 있다"며 새정치연합을 꼬집어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또 "지난 27년간 (관악을에서) 새누리당이 한번도 (당선을) 못했다"며 "(남은 19대 국회 임기인) 1년 일하는 것을 지켜보고 마음에 안들면 바로 내년 4월에 심판해도 좋다는 후보의 뜻을 전달해 달라"고 캠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2011년 상황에 대해 "비록 시장직을 거는 실수를 해서 처지가 지금 좀 곤란하게 됐지만 선거를 보는 눈은 좀 있다"면서 "이번에 정말 뛰어볼 만 하겠다"고 말했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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