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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세월호 참사, 대한민국 침몰할 수 있다는 시그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5-03-25 18:05 송고
정의화 국회의장 2015.3.1/뉴스1 2015.03.0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 2015.3.1/뉴스1 2015.03.0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세월호 참사는 우리나라 현상에 대한 적신호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제64회 빛고을 E&C 아카데미'에서 '선진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당신들이 바뀌지 않고, 자각하지 않고 계속 그렇게 간다면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빨리 빨리' 스타일에서 때로는 뒤나 옆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익정신과 공동체정신으로 조직 이기주의, 개인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이타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고속철도 KTX 개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개최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설명하며 광주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에서 광주를 가장 많이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며 "광주는 전통이 잘 보존되고 품격이 있는 도시로 느껴진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 걸맞는 공무원이 돼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맑고 깨끗하게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것 처럼 공직자로 생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광주정신이 통일로 나가고 인류공영에 크게 이바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출신 호남국회의원'으로 불리는 정 의장은 평소 남북통일의 선결과제로 영호남의 동서화합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1991년부터 영호남민간인협의회를 결성해 동서화합을 위해 활동했고 2004년 한나라당 내 '지역화합특위'를 구성해 영호남 화합에 앞장섰다.

호남발전과 영호남 화합을 위해 일한 이러한 공적으로 한나라당 의원 최초로 광주 명예시민이 됐고 조선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정 의장은 2010년부터 최근 국회의장으로 선출돼 사직할 때까지 광주U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명예조직위원장으로 광주U대회의 성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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