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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통준위원 등 9명, 개성공단 출경(종합)

'국제보건의료재단' 일행으로 방문…보건·의료 시설 시찰
정부 "공단내 보건의료 실태 파악 위한 민간 차원의 방북"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3-25 11:23 송고
김성재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장 2014.12.24/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김성재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장 2014.12.24/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김성재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국제보건의료재단' 방북단이 25일 오전 10시 개성공단으로 정상적으로 출경했다.

이들 '국제보건의료재단' 일행은 이날 공단을 방문해 공단 내 보건소, 탁아소 등 모자(母子) 보건 관련 실태를 둘러볼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통준위 사회문화분과 전문위원인 이금순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센터소장과 황나미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도 이번 방북단에 포함된 것이다.

이번 통준위원들의 방북이 비록 공식적으로 통준위 차원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최근 통준위에 대한 '해체'를 주장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개성공단 방문도 북한의 방북 승인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 만큼 북측이 이들의 방북을 별다른 언급 없이 승인한 배경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방북단이 이날 공단에서 북측 당국자와 별도의 면담을 가질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이들의 방북을 계기로 일종의 대남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들은 이달 초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과 방북 협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통준위 관계자는 그러나 "통준위 차원의 방북이 아닌 만큼 별도로 설명드릴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들은 민간 차원으로 방북하는 것"이라며 "개성공단 내에 보건의료에 관련된 실태파악을 위해서 방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번 방북과 향후 정부의 대북 '모자 패키지' 사업 추진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이러한 실태파악 결과가 어떤 사업으로 연결될지는 이날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공단 내 시설을 둘러본 뒤 오후 4시30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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