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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올 2학기부터 삼성전자서 진로체험한다

교육부, 전경련과 자유학기제 지원 MOU … ICT·자동차·에너지 등 테마별 프로그램 제공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5-03-23 10:14 송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중학교 3년 교육과정 중 한 학기만이라도 시험 부담 없이 진로 탐색을 위한 시간을 갖는 자유학기제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재계가 손을 잡았다. 교육부가 개별 기업이 아닌 경제4단체와 자유학기제 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이어 두번째다. 

교육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유학기제 확대 운영에 따른 학생 진로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인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수업을  다양한 체험활동 위주로 편성하는 것을 말한다. 중학생이 한 학기 동안 문제풀이식 지필시험 등 학업에 대한 부담없이 토론, 동아리, 진로탐색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제도다. 올해 70% 학교에서 시행되는데 내년 모든 중학교로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전경련과의 협약에 따라 올 2학기부터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 GS, 한화, CJ 등 주요 그룹의 계열사들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학생들은 자유학기제 기간동안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 자원·에너지, 미디어·문화, 우주·항공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진로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경련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안내 사이트를 구축하고 상반기 중에 일선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경련과의 업무협약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크게 확충됐다"고 평가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업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각양각색의 꿈을 꾸길 응원한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학교밖 체험 인프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관공서 등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기업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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