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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플라티니 UEFA 회장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수용"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20 14:56 송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 © AFP=News1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 © AFP=News1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FIFA의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플라니티 회장은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11~12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한 것을 받아 들이겠다"면서 "그러나 FIFA는 같은 기간 내 일정이 잡힌 4차례 A매치는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FIFA는 20일 집행위원회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결승전을 12월 18일에 연다고 발표했다.

FIFA는 앞서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실무위원회를 열고 카타르 월드컵을 무더위를 피해 11월 19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카타르는 일상적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기온이 40~50도를 육박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기를 변경했다. 

결국 FIFA는 사상 초유의 월드컵 겨울 개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를 관철시켰다.
플라티니 회장은 "결승전을 12월 18일로 결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만약 12월 23일에 결승전이 열렸다면 일정을 짜는 것이 너무 빡빡했을 것이다. 그 정도라면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라티니 회장이 무조건적으로 FIFA에 지지의 뜻을 밝힌 것은 아니다. 플라티니 회장은 11~12월에 각각 2경기씩 4차례 예정된 A매치 일정에 대해서는 FIFA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제경기는 각국 축구협회 입장에서는 생명선과도 같다"면서 "FIFA가 각국 축구협회를 위해 국제 경기 일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레고리오 FIFA 대변인은 이날 2022 카타르 월드컵이 28일 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대회 개막일은 11월 21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레고리오 대변인은 "결승전 일정이 확정됐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기 일정 등은 앞으로 계속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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