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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사드 4개포대 연내 미군에 배치"

주한미군 사령관 "한미 간 다층적 탄도미사일 체계 필요"..사드 한반도 배치 시사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3-20 09:15 송고
2015.03.18/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2015.03.18/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미국 국방부가 올해 안으로 4개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포대를 미군에 배치하는 사전 계획이 모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 제임스 시링 국장은 18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산하 국방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시링 국장은 이날 서면 보고서에서 4개 사드가 이미 미군에 인도됐다며 당초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17년 회계연도까지 7번째 사드 포대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위협이 감지되기 전에 미사일방어(MD)체계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며 "미 군함과 괌에 배치된 사드가 위협을 탐지하고 식별해 요격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링 국장은 또 48개의 사드용 요격미사일을 미군에 배치하는 등 2016년까지 총 155개의 요격미사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드포대의 구체적인 배치 지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분과위에 한국과 미국이 ‘다층적이고 상호운용적인’ 탄도미사일을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면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다층적인 탄도미사일을 구축해야 한다는 말은 사실상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스캐패로티 사령관은 지난해 6월 한국국방연구원(KIDA) 조찬포럼에서 "개인적으로 (미국 군당국에) 사드의 전개에 대한 요청을 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미국은 다층 방어망 시스템을 갖춘 반면에 한국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시스템(KAMD)을 구축을 하고 있다. 한미동맹 간 미사일 방어능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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