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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부인 미셸여사 방일 일정내내 동행 지극 정성 이유는…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3-19 17:25 송고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와 일본의 아베 총리 부인 아베 이키에 여사가 19일 도쿄 이쿠라 영빈관에서 일본-미국 합동 소녀교육행사에 참석,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미셸 여사는 세계의 여성교육을 촉진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 News1 이기창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와 일본의 아베 총리 부인 아베 이키에 여사가 19일 도쿄 이쿠라 영빈관에서 일본-미국 합동 소녀교육행사에 참석,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미셸 여사는 세계의 여성교육을 촉진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 News1 이기창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내달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일본을 찾은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이 지극한 환대를 받고 있다.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미셸 여사의 2박3일간 방일 일정 내내 동행하며 우의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미셸 여사는 방일 이틀째인 19일 도쿄 이쿠라 영빈관에서 여성 교육확대를 위한 '렛 걸스 런' 행사를 가졌다.

미셸 여사는 연설에서 전세계 6200만명 소녀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진짜 위기"라고 지적했다.

미셸은 "어린 여학생들을 가로 막는 장애라고 하면 흔히들 경제적 요소에 초점을 맞춘다"며 "그러나 단순히 사회기반시설과 재원만이 문제가 아니다. 태도와 신념의 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자신들의 딸에 대한 교육을 아들 교육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지 여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셸 여사의 연설행사에는 아키에 여사 뿐 아니라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도 참석했다.  

미셸 여사는 이후 아키히토 일왕과 미치코 왕비를 만날 예정이며 20일에는 교토와 오사카를 방문한다. 

모든 일정에는 아키에 여사가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본이 지극 정성을 쏟는 이유는 다음달 말 아베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양국간 친밀감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데 미 의회가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총리가 미국 상·하 양원이 모두 소집된 가운데 연설을 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 된다. 지금까지 미국 하원에서 연설을 한 일본 총리는 3명이며 모두 1950~60년대 이뤄졌다. 아베 총리가 연설을 한다면 50여년만이자 합동연설은 최초이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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