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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탈레스 지분 매입 요구 없어"…한화 "삼성이 풀일"(상보)

한화 탈레스 합작 파트너 해지 여부와 상관없이 인수 작업 진행할 것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장은지 기자 | 2015-03-18 10:53 송고 | 2015-03-18 13:05 최종수정

삼성이 프랑스 탈레스로부터 지분 매입 요구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한화는 탈레스의 합작파트너 해지 문제는 삼성과 탈레스가 해결할 문제라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화는 탈레스의 합작 파트너 유지 여부와 상관없이 삼성탈레스 인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삼성 관계자는 18일 '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탈레스가 삼성에게 지분을 사달라고 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탈레스는 삼성과 탈레스가 지분 50대 50으로 합작회사를 만든 것"이라며 "삼성은 지분 50%를 한화에 매각한 것이고 이제는 탈레스와 한화가 새로운 파트너십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삼성테크윈과 자회사인 삼성탈레스,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를 한화에 매각키로 한 바 있다. 삼성과 한화 올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일부 언론은 프랑스 방산업체인 탈레스가 한화와 합작법인을 이어갈 계획이 없다며 삼성에 삼성탈레스 지분 50%를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삼성은 보유 지분을 한화에 매각한 것이고 탈레스의 합작 유지 여부는 (한화와 탈레스간) 추후 논의될 일이다"고 설명했다. 
한화측은 탈레스와 합작 여부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화 관계자는 "탈레스가 삼성에 지분 매입 요구를 한 것에 대해 의견을 낼 입장이 아니다"며 "탈레스가 보유 지분을 되살지 여부는 삼성과 탈레스가 해결할 일이고 한화는 이와 상관없이 삼성탈레스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레스가 빠져도 문제될 것이 없어 인수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실장(상무)이 프랑스 탈레스를 방문한 것과 관련, "합작 유지 협상을 위한 것은 아니었고 단순 시찰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지난 1월 프랑스 토탈과 탈레스를 잇달아 방문, 삼성과 빅딜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삼성토탈의 인수와 관련 프랑스 토탈과는 원활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토탈 측은 삼성토탈의 경영권이 한화로 넘어간 뒤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화는 삼성토탈 인수를 위한 실사팀과 토탈측이 배당이나 파트너십 유지를 위한 세부 사항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삼성테크윈 등 매각 예정 계열사의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반발하는 것과 관련 "위로금 지급 등 관련 논의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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