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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돌아온 '올뉴 투싼'…2340만원~2920만원

현대차, 국내 4.5만대·해외 52.5만대 등 年 57만대 판매 목표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5-03-17 11:45 송고
현대차 콤팩트 SUV 올뉴 투싼 (현대차 제공)© News1
현대차 콤팩트 SUV 올뉴 투싼 (현대차 제공)© News1


현대자동차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신차를 6년만에 내놨다. 신형 투싼은 2.0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 '티구안'을, 1.7 모델은 닛산 '캐시카이'를 결쟁 모델로 삼고 있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뉴 투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투싼은 2004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2009년 2세대 '투싼ix'에 이어 6년만에 3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44개월간 프로젝트명 'TL'로 올뉴 투싼을 개발했다.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가장 가혹한 테스트 환경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반복된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올뉴 투싼은 △대담한 이미지와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이 조화된 디자인 구현 △전장과 전폭 증대를 통한 공간 활용성 극대화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으로 동급 최고의 안전성 확보 △흡차음재 확대 적용에 따른 최상의 정숙성과 안락한 실내 승차감 구현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올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했다"며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이란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바탕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외장 디자인은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자연스레 연결된 대담하고 세련된 전면부 △섬세하고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콤비램프의 후면부를 통해 강인한 SUV만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현대차 콤팩트 SUV 올뉴 투싼 실내 모습(현대차 제공) © News1 
현대차 콤팩트 SUV 올뉴 투싼 실내 모습(현대차 제공) © News1 


실내 디자인의 경우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구현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 최우선 고려 △강인한 외관과 대비되는 세단과 같은 편안함 제공 등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올뉴 투싼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670mm 등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전고를 10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65mm, 30mm 늘려 안정감 있는 비례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근 캠핑 등 레저 문화 확산에 알맞은 최적의 공간 활용성을 구현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48리터 증가한 513리터를 제공한다.

올뉴 투싼에는 유로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과 U2 1.7 디젤 엔진 등 2가지가 장착된다.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l 등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U2 1.7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l 등의 성능을 낸다. U2 1.7 디젤 엔진에는 7단 DCT(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연비와 주행감각을 두루 갖추도록 했다.

올뉴 투싼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8.5m→102m) △승객룸 핫스탬핑 공법 적용 △차체 주요 부위의 연결부 강성 강화 등을 통해 차체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커튼까지 6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충돌시 운전자를 비롯한 동승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투싼 2.0 모델의 경우 경쟁 모델을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선정했다. 1.7 모델은 닛산 '캐시카이', 쌍용차 '티볼리' 등 각사 엔트리 SUV 모델을 경쟁모델로 삼았다. 올해 국내 4만2000대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평균 국내 4만5000대, 해외 52만5000대 등 총 57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뉴 투싼의 판매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다. R2.0 디젤 모델이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이다.


rje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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