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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월평균 87만원 받아…부부 수급자 21만쌍

국민연금공단, 17일 지급 내역 발표…1인 월 최고액 173만원 수령
전체 가입자 375만명에게 지급된 연간 연금액 13조7799억원 집계

(세종=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03-17 11:22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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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의 월 평균 연금액이 8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개인 월 최고 연금액은 173만원 정도이고 100세 이상 수급자는 33명이었다. 부부 수급자는 21만쌍을 넘었다.

전체 수급자 375만명에게 1년간 지급된 연금은 총 13조8000억원 가까이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국민연금 지급 내역'을 17일 발표했다.

지급 내역을 보면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은 87만원이고 개인 최고액은 173만1510원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65세 A씨는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1988년 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21년간 가입해 같은 해 11월부터 매월 130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A씨는 더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해 5년간 연금 지급을 연기했고 지난해 11월부터 32.8% 인상된 월 173만1510원을 수령하고 있다.

2014년 12월 말 현재 100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33명이고 최고령자는 전남 나주시에 사는 B씨로 104세였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 수급자도 현재 21만4456쌍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24.3%씩 늘었다. 이 중 최고로 연금을 많이 받는 부부 수급자는 월 251만원을 수령 중이다.

은퇴 부부가 기대하는 최저 생활비인 월 136만원을 초과하는 부부 수급자는 3428쌍이었다.

지난해 전체 수급자 375만명에게 매월 1조1483억원씩 총 13조7799억원의 연금이 지급됐다.

총 급여의 82%인 11조3000억원이 노령연금으로 지급됐고 유족연금과 장애연금이 각각 10.6%, 2.4%, 일시금은 5%를 차지했다.

연금 수급자 중 여성 비율은 40.6%로 전년에 비해 7만6000명 늘었다. 유족연금과 분할연금 수급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92.5%, 88.2%였다.

전국 17개 시도별 지급 현황을 보면 서울이 69만명, 2조833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가 72만명, 2조815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지급액은 울산 지역이 연간 483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매월 40만원 이상을 받은 셈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652만명 중 국민연금 수급자는 전체 34.8%인 227만명이다.

2009년에서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이 1.2배로 증가한 반면 수급자 수는 126만5000명에서 226만8000명으로 1.8배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연금 수급자 비율은 전라북도 순창군이 46.1%로 가장 높았다.

연금공단은 올해 총 415만명 수급자에게 월 1조3823억원씩 총 16조5875억원의 연금이 지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금 수급자와 지급액은 각각 40만명, 2조8076억원 증가하고 오는 2025년에는 수급자가 629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선 국민연금에 빨리 가입해 오래 납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부가 같이 가입하고 각각 연금을 받는 1인 1연금 설계도 고래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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