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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흥행 봄날 오나…야구·축구 인기몰이 중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권혁준 기자 | 2015-03-17 08:24 송고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시범경기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2015.3.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 프로스포츠에서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로 대표되는 겨울 스포츠가 시즌 막판을 향해가는 가운데 새롭게 시작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올해 프로야구는 일부 구단에서 시범경기 유료화를 시도했음에도 만원 관중으로 가득차고 있다. 1,2라운드를 마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도 14일 서울-전북전에 3만2천여 관중이 몰리는 등 순풍을 타고 있다.

◇ 프로야구, 시범경기 유료화에도 만원 관중

아직 정식 시즌이 시작하지 않은 프로야구는 벌써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시범경기 입장권 운영을 구단 자율에 맡겼다. 이에 따라 한화와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티켓을 유료로 판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 이글스는 지난 7일과 8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 연속으로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제 10구단 kt 위즈의 첫 홈경기였던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 역시 2만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튿날인 15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의 광주 경기 역시 관중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만원은 아니었지만 1만60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에이스' 윤석민의 복귀전을 지켜봤다.

지난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650만 관중을 유치했던 프로야구는 올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715만6157명) 경신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에도 구름 관중이 몰렸다. 사진은 15일 만원관중이 가득찬 포항-울산전이 열린 포항스틸야드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 '경기당 2.3골'…K리그 흥행 호재

2015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도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이라는 호재를 맞은 K리그는 스타 플레이어 박주영(서울)이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등 흥행에 가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전국 6개 구장에서 열린 2라운드에는 총 9만5375명이 입장, 경기당 평균 1만5896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 주말 개막 첫 라운드 평균관중 1만3979명보다 13.7% 증가한 수치다. 더 나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1~2R) 경기당 평균 관중 1만2225명보다도 약 2700여명 늘어났다.

특히 14일 서울과 전북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2516명이 입장, 올 시즌 개막 경기 최다 관중이 몰렸다. 15일 포항에서는 매진 기록도 나왔다. 포항-울산이 맞붙은 포항스틸야드에는 1만9227명의 관중이 찾아 2011년 11월 26일 만석 이후 3년여 만에 포항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데는 화끈한 '공격 축구'가 한 몫 했다. 1라운드에는 12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2골이 나온데 이어 포항-울산전에서 6골이 쏟아지는 등 총 6경기에 14골이 터지며 경기당 평균 2.33골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은 그대로 관중 동원으로 이어졌다. 1, 2라운드 합계 관중은 연맹이 실관중 집계를 실시한 2012년 이후 최다 평균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1,2라운드 관중 합계는 17만9246명, 경기당 평균 1만4973명을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도 K리그 흥행 돌풍에 반색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풋살경기장 개장식에서 "지난해 한국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올해 K리그의 관중과 골이 많이 늘었다"며 "이는 K리그를 넘어 대표팀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