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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美서 돌풍..BMW·벤츠 이어 3위 기록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5-03-16 09:47 송고
현대자동차 2015 제네시스(현대차 제공)© News1 
현대자동차 2015 제네시스(현대차 제공)© News1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미국 프리미엄 중형차 시장에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이어 판매 3위에 올랐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제네시스가 올들어 2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7.1% 증가한 4242대가 판매됐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4.3%에서 올해 12%로 3배 가량 높아졌다.

올 1~2월 제네시스 판매량은 BMW 5시리즈(6965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6745대) 등에 이어 미국 프리미엄 중형차 시장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캐딜락 CTS, 아우디 A6 등에 밀려 판매 순위가 7위에 불과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미국 진출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인기 비결에 대해 '안전성'을 꼽았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미국 자동차 안전 분야 연구 기관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안전도 평가에서 전 항목 최고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부품 결함 등으로 GM·혼다 등이 대규모 리콜을 한 것도 제네시스가 반사 효과를 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공급 부족 문제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생산한 차를 전량 수출하는데 작년 국내에서 제네시스 인기가 좋아 수출 물량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제네시스 증산이 결정되면서 이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는 작년 4월 판매를 시작했지만 아직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중동 등에서도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rje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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