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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호주 10대 청소년 이라크서 자폭테러 사망"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3-12 16:15 송고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11일 자신들의 선전 매체를 이용해 호주 멜버른 출신의 18세 청소년 제이크 빌라디가 차량 자살폭탄테러를 단행했음을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트위터 캡처) © News1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11일 자신들의 선전 매체를 이용해 호주 멜버른 출신의 18세 청소년 제이크 빌라디가 차량 자살폭탄테러를 단행했음을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트위터 캡처) © News1

호주 10대 청소년이 이라크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위해 자살폭탄테러를 실행한 후 죽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호주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는 전날 트위터 등 자신들의 선전 매체를 이용해 IS에 가입한 호주 출신 아부 압둘라 알-오스트렐리(18)가 이라크 라마디시에서 자살폭탄테러를 단행한 후 순교했다고 밝혔다.
IS는 이와 함께 차량폭탄테러를 실행하기 위해 출발하려는 흰색 밴과 그 안에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알-오스트렐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IS는 또 알-오스트렐리가 조직원들과 함께 IS 깃발 앞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해 주장의 신빙성을 높였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주도인 라마디 지역에 위치한 군 기지에 IS 측의 차량 13대가 급습해 폭탄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멜버른 출신의 18세 청소년 제이크 빌라디로 추정되는 남성(오른쪽)이 조직원들과 IS깃발 밑에 앉아 있다.(트위터 캡처© News1
호주 멜버른 출신의 18세 청소년 제이크 빌라디로 추정되는 남성(오른쪽)이 조직원들과 IS깃발 밑에 앉아 있다.(트위터 캡처© News1

호주 정부는 IS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호주 현지 언론은 IS가 공개한 사진 속 인물이 호주 멜버른 출신의 18세 청소년 제이크 빌라디라고 밝혔다.  아부 압둘라 알-오스트렐리라는 이름은 빌라디의 이슬람 가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호주 정부는 현재 멜버른 출신의 18세 청소년 제이크 빌라디가 중동에서 자살폭탄공격 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독자적으로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비숍 장관은 빌라디가 지난해 8월 중동 지역으로 건너갔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빌라디가 중동으로 가면서 집에 사제폭발물을 두고 떠났다고 보도했으나 비숍 장관은 이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숍 장관은 호주 정보 당국이 현재 90명의 호주인이 IS에 가담해 싸우고 있으며 20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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