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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경남 무상급식 지속 위해 홍준표 만나겠다"

"경남 최고위에서 부당성 알릴 것…무상급식 중단, 잘못된 처사"

(대전=뉴스1) 서미선 기자 | 2015-03-11 15:49 송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1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부강테크 직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5.3.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1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부강테크 직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5.3.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경상남도가 내달부터 무상급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오는 18일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만나 무상급식 지속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교육청 측이 무상급식 지원금에 대한 경남도의 감사를 수용할 뜻을 비추며 무상급식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문 대표의 행보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문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안영동 효문화마을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18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경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무상급식 전면중단의 부당성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8일) 방문길에 홍 지사를 만나 가능하다면 경남도와 경남도 교육청 간 중재를 해서라도 다시 무상급식을 계속해나갈 방안이 없는지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표 측이 홍 지사와 연락해 회동을 확정하는 등의 구체적 일정 조율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유은혜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표는 "4월부터는 (경남이) 무상급식을 전면 중단하게 됐는데 무상급식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 경남이 유일하다"며 "대단히 잘못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지사 신념이 어떻든 간에 옳고 그름을 떠나 그런 것 때문에 아이들 밥그릇이 뺏겨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경남도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해 경남 아이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무상급식을 이어나갈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은 무상급식 지원금 감사에서 촉발한 것이다. 지난해 교육청이 홍 지사의 지원금 사용 실태 감사를 법적 근거가 없다며 거부하자, 홍 지사는 '감사 없이 지원 없다'며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교육청은 지난 9일 예산 부족으로 4월부터 급식을 유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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