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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사드 도입 반대…종북몰이 與에 '옐로카드'

4·29 보선 앞두고 종북론 사전 차단 주력…"떡 본 김에 제사지내나"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5-03-10 11:17 송고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계기로 새누리당이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사건을 통해 새누리당이 전방위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종북배후설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하고 나섰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사드 도입으로 한미동맹 강화를 주장하는데 리퍼트 대사와 사드 도입의 연계는 정치적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반도 사드 도입은 안된다. 중국과의 전략적 이해관계도 고려해야 하고 국방부도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라며 "무엇이 발전적인 한미동맹을 만드는지 보다 냉철하게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4성 장군 출신의 백군기 의원도 "국방부는 한결 같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상 뿐 사드 도입은 없다고 답변해 왔다"며 "정치권이 나서서 특정 무기체계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시 드는 비용이 정확히 얼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국회가 성급히 나서는 것은 국민 혈세를 지키는 행위를 망각한 것 아니냐"며 "한미동맹도, 남북도, 여야도,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함께 가야한다. 그 길을 위해서라도 정치권이 신중한 모습 보여야 한다"고 일침했다.

김성수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이후 새누리당이 사드 도입의 필요성을 들고 나오고 있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태도"라며 "대사 피습 사건과 사드 도입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국방위원들이 중심이 돼서 사드 도입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며 "사드 배치를 한미 양국정부가 공식적으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부인하는 상황에서 국회가 서둘러 공론화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권의 종북 공세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나섰다.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사전에 여권의 공세를 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이후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요란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보수진영의 과도한 대응이 과연 우리 사회 대통합과 발전적 한미동맹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되묻지 않을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경협 당 수석사무부총장은 "리퍼트 대사 피습 이후 집권 여당의 태도를 보면 가관"이라며 "이 불행한 사태를 절호의 기회로 인식하고 야당과 어떻게 연계해 정치적 이득을 얻을지 계산,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고질적인 종북병이 재발했다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메카시즘의 반공이데올로기를 새누리당이 또 들고 나왔다"며 "이번 새누리당의 메키시즘은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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