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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도 풍자 '플래시몹'…상암동 MBC광장

리멤버0416 "하루빨리 세월호 인양돼 진실 규명해야 한다"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5-03-09 13:32 송고
'리멤버0416' 회원 및 시민들이 9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광장에서 플래시몹 행사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리멤버0416' 회원 및 시민들이 9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광장에서 플래시몹 행사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만들어진 '리멤버0416' 회원들이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광장에서 '플래시몹' 행사를 열었다.

광장에 모여든 회원 및 시민 100명은 낮 12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준비한 눈가리개와 마스크를 착용했다. 약 5분간의 사이렌 소리가 끝난 뒤 이들은 눈가리개와 마스크를 벗었다.

강영희 리멤버0416 회원은 "MBC의 세월호 왜곡보도에 분노해 엄마·아빠의 마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는 말해야 할 것을 말하지 않는 언론, 눈가리개는 국민들의 볼 권리를 박탈하는 언론을 표현했다"며 "세월호에 대해 왜곡·편파 보도를 한 언론 행태를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사이렌 소리가 끝난 뒤 이들은 퍼포먼스와 함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어 MBC 건물을 향해 서서 "공영방송 MBC를 규탄한다", "MBC를 살려내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세월호 진실 규명과 인양에 동참하는 서명도 함께 이뤄졌다.

자신을 '찬호 엄마'라고 밝힌 유가족은 "보도해야 할 것을 보도하지 않는 언론을 보면 속상하다"며 "하루빨리 세월호가 인양돼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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