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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산림자원硏,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 워크숍

(무안=뉴스1) 김한식 기자 | 2015-03-07 13:08 송고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6일 각 도 산림 병해충 예찰업무 및 공립 나무병원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예찰·방제업무와 나무병원 운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산림병해충 발생조사 및 예측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전국 9개 도 산림연구기관의 산림 및 수목 보호 연구 담당자, 예찰 지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와 남부산림연구소, 각도 산림연구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해 산림 병해충 발생 조사 기법, 기후 변화에 따른 돌발 병해충 발생 등 최근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연소의 이팝나무녹병, 후박나무 굴깍지벌레 방제 연구, 산림해충 조기 예찰 및 진단을 위한 유충 분류 등 지역별로 다양한 연구 동향과 방제 전략도 제시됐다. 전문가와 업무 담당자 간 폭넓은 의견 수렴 및 교류를 통해 산림 병해충 발생 피해에 대처하는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과 환류 체계를 모색했다.

농자재 시험 연구기관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식물환경연구소의 엄훈식 부장을 특별강사로 초빙해 각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원)가 추진중인 가로수 병해충 방제용 농약 등록시험의 이론, 포장 시험 방법, 포장시험 후 보고서 작성 방법 등의 교육을 했다.

한편 최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생한 후 2014년 10월까지 14개 시도 70개 시·군·구에서 802만 그루의 소나무를 고사시켰다.
2013년에는 고온현상과 가뭄 등 기후적인 요인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와 북상수염하늘소의 활동이 더욱 활발했다.  피해목의 존치·무단 이동 등 인위적 요인이 결합, 예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 218만 그루가 피해를 봤다. 특히 기후 변화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수목과 병원균의 서식 조건 및 분포가 변하면서 병해충의 종류 또한 다양해지는 추세다.

산림 병해충 피해는 조기 예찰․진단을 통한 적기 방제가 그 확산 속도와 피해 규모를 줄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적절한 대책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박화식 연구소장은 "워크숍 개최를 통해 산림 병해충 발생 예찰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발생 예보의 과학화 및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상기온 등 기후 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돌발 병해충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산림을 건강하게 보전하기 위한 병해충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병해충 발생 조사 및 나무병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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