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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 대사, 식사 등 문제 없어…11일 퇴원 예정"

미 대사관 "기분좋은 상태…한·미동맹에 최선 언급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황라현 기자 | 2015-03-07 09:44 송고 | 2015-03-07 10:01 최종수정
<span>7일 오전 </span>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피습을 당해 입원 중인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윤도흠 병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7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피습을 당해 입원 중인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윤도흠 병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흉기 공격에 얼굴과 손을 다쳐 수술을 받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공격 6일 만인 11일 퇴원한다. 

7일 오전 리퍼트 대사에 대한 회진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병원 측은 "실밥 제거가 끝난 다음날인 11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도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은 "리퍼트 대사가 일상적인 생활을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으며 한국말로 '모두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도 했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리퍼트 대사는 방문자와 활발하게 인사를 나눌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체온은 36.5도로 정상이고 잠도 잘 자고 식사도 잘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통증이 남아 있어 문제"라며 "전날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 남아있어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투입해 통증을 조절하고 있다. 특별한 염증 등 의심되는 소견은 없다"고 덧붙였다.

80여바늘을 꿰맨 얼굴 오른쪽 수술 부위의 실밥 제거는 9~10일 이틀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윤 원장은 "(실밥 제거는) 자국이 남지 않게 하려고 한다"며 "9일에 절반을 제거하고 10일에 나머지를 제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 참여해 "병원측의 도움으로 리퍼트 대사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현재 기분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로 전화를 준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 방문한 이완구 총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며 "한미 동맹을 굳건하게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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