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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F앙상블, 현대음악 공연 시리즈 '사운드 온 디 에지'

첫 공연 12일…올해 4차례 다양한 국내외 현대음악 작품 소개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5-03-06 18:18 송고 | 2015-03-06 18:53 최종수정
공연 포스터. (TIMF앙상블 제공) © News1
대표적인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TIMF앙상블(예술감독 최우정)이 2015년 기획공연 '사운드 온 디 에지(Sound on the Edge)'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현재 음악계가 마주하고 있는 변화의 요구에 대해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대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모두 4차례로 구성된 공연은 20세기 이후 작곡된 현대음악 작품들로 꾸려졌다.

첫 공연은 오는 12일 'Sweet Intoxic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공연에서는 가빈 브라이어스, 클로드 비비에, 제라르 그리제이, 최지연 등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과 창작 세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5월13일로 예정된 '작곡가 시리즈 8' 공연은 20세기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 서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9월10일 열릴 '피아노 플러스'에서는 이영우 피아니스트가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음악작품들을 피아노로 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12월16일에는 '한국 작곡가의 밤'이라는 주제로 젊은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TIMF앙상블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동 창작음악 사업인 '오작교 프로젝트'에서 활동하는 작곡가들이 관객과 현대음악에 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모든 공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저녁 7시30분에 열린다.

각 공연의 좌석표 가격은 2만원이고 공연 모두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은 일반 5만원, 학생 3만원 등이다. 공연 관련문의는 (02)3474-8317로 하면 된다.

최우정 예술감독(47·서울대 작곡과 교수)은 "20, 21세기에 작곡된 작품들, 이른바 현대음악이란 무엇이며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시리즈 공연에 참여해 주실 관객들의 조언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TIMF(Tongyou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앙상블은 지난 2001년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현대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활동을 목표로 창단됐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최 교수를 주축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최 교수는 서울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등에서 작곡과 이론을 공부했다. 또 가우데아무스 국제작곡콩쿠르, ISCM 세계현대음악제 등에서 입선했고 2006년에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음악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에 세계의 다양한 현대음악을 소개하고 2003년부터는 베니스비엔날레 등 세계 유수의 국제 현대음악제에 다수 참가하는 등 활발한 해외활동을 펼치며 세계적인 연주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흐에서부터 알반 베르크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접근으로 명실공히 한국의 현대음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앙상블로 인정받고 있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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