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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이어 공항도 무선충전…갤럭시S6 '뜨겠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커피빈, 항공사라운지도 무선충전시스템 도입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5-03-06 15:09 송고 | 2015-03-06 18:45 최종수정
샌프란시스코 일대에 무선충전시스템이 설치된 스타벅스 매장. (파워매트 홈페이지 캡처) © News1
샌프란시스코 일대에 무선충전시스템이 설치된 스타벅스 매장. (파워매트 홈페이지 캡처) © News1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파워매트를 구비하는 유통업체가 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동의 커피숍을 비롯해 뉴욕 JFK공항에 위치한 델타항공라운지도 무선충전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무선충전의 가장 큰 수혜는 '갤럭시S6'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공개하면서 4월 10일 전세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갤럭시S6는 아이폰처럼 일체형 배터리다. 갤럭시S6는 2550mAh, 갤럭시S6엣지는 2600mAh 용량의 배터리다. 갤럭시S5보다 배터리는 더 작지만 더 빨리 충전되고 오래쓸 수 있다. 유선으로 충전할 경우 10분만 충전해도 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좀더 얇고 가벼운 갤럭시S6를 구현하기 위해 일체형 배터리를 채용하면서, 일체형 배터리가 가지는 한계를 무선충전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무선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무선충전할 수 있는 커피숍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커피빈 등 커피숍 매장들이 연이어 무선충전할 수 있는 파워매트를 갖춰나가고 있는 것이다. 파워매트는 무선충전 시스템 중 하나인 PMA방식의 무선충전 솔루션을 말한다. 

스타벅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무선충전시스템을 대거 확충했고 보스톤과 뉴욕 및 영국 런던에도 무선충전 매장을 열었다. 커피빈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맥도널드는 뉴욕시 일대에 무선충전 거치대를 확대했다. 이스라엘의 커피체인점인 아로마에스프레소바도 무선충전시스템을 이스라엘 전역에 도입, 확대하고 있다. 
항공업계도 무선충전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델타항공은 뉴욕시 JFK공항내 터미널에 무선충전 거치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공항 라운지나 대기지역에 무선충전을 늘리면 그만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진다.

스타벅스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무선충전시스템을 대거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200여개 매장에 무선충전시스템을 설치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이를 확대할 전망이다. 한국 스타벅스 매장도 올해 무선충전시스템 도입이 예상된다. 

유통업계의 무선충전시스템 확충은 삼성전자 '갤럭시S6'의 판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파워매트 무선충전 시연 모습. 지금까지 파워매트를 통해 무선충전을 하려면 별도의 단자를 구입 장착해야 했다.(파워매트 홈페이지)© News1
파워매트 무선충전 시연 모습. 지금까지 파워매트를 통해 무선충전을 하려면 별도의 단자를 구입 장착해야 했다.(파워매트 홈페이지)© News1
지금까진 스타벅스나 커피빈에서 무선충전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별도의 충전 연결 잭이 필요했다. 듀라셀이 AT&T를 통해 판매하는 원형의 충전잭을 별도 구입해, 스마트폰에 연결한 뒤 충전해야 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무선충전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충전할 수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 갤럭시S6는 무선충전 방식은 양대 표준인 WPC와 PMA를 모두 지원한다.

파워매트를 이용한 무선충전 시스템은 PMA방식으로 스타벅스, 커피빈 등이 채택했다. 반면 WPC 표준은 QI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WPC 컨소시엄은 영국 맥도널드와 협약을 맺었고 가구 전문점 이케아와도 제휴했다. 이케아가 만드는 가구에 무선충전 시스템이 도입되면 WPC 방식의 무선충전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6는 일체형 배터리를 쓰면서도 유선 고속충전과 무선충전 시스템으로 배터리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양대 무선충전 표준을 모두 만족하기 때문에 어떤 표준을 쓰더라도 사용이 가능하고 유통업계의 무선충전 확대와 함께 자연스럽게 마케팅 강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M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선충전 시장은 지난해 3억8000만달러에서 2017년 75억달러로 연평균 111%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6 무선충전 모습. © News1
삼성전자 갤럭시S6 무선충전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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