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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제주에 다모였다…국제전기차엑스포 10일간 대장정 돌입

사상 최대 68개 업체 참가…관람객 8만여명 예상

(제주 = 뉴스) 류종은 기자 | 2015-03-06 13:40 송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 <span>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span>© News1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News1


'녹색섬' 제주도에 전세계 전기자동차들이 다 모였다.
올해 두번째를 맞는 '2015 국제전기차엑스포'(2015 IEVE)가 6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바람으로 가는 전기자동차'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68개 전기차업체들이 참가한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국제전기엑스포는 지난해보다 예산이 10억원 늘어난 총 20억원이 투입됐다. 전시규모도 68개 업체, 245개 부스로 지난해보다 27개 업체, 43개 부스가 늘었다. 예상 관람객도 지난해 4만7000명보다 대폭 늘어난 8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승회는 6개 업체의 23대 차량이 참가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BMW, 닛산, 한국화이바, 파워프라자 등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총 14개의 전기차 업체들이 참가했다. 특히 BYD, 위나, 상하이자동차, 중통자동차 등 중국업체들은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했다. 아직 양산형 전기차를 내놓지 않은 현대자동차는 별도의 전시장을 열고, 개발 중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와 전기차(EV)에 대해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충전기, 전기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관련 부품 업체들도 대규모로 참석했다. LG화학과 비긴스, 피엔이시스템즈, 파워큐브 등 국내 업체와 중국 BYD, 위나그룹 등은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BMW 전기차 i3 © News1

엑스포 기간에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인근 제주국제평화센터 주차장을 중심으로 중문관광단지 일원을 돌아보는 전기차 시승 기회가 마련됐다. 시승차는 6개 업체의 전기차 23대다. 토·일요일에는 미니전기차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미리보는 꿈과 미래'라는 주제의 제1회 전기자동차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참가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지난 25일 마감한 이번 공모전에는 32개팀이 참가했다.

9일 개회되는 컨퍼런스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다. '전기자동차를 넘어서 이 모빌리티와 녹색 공동체를 이루는 징검다리'라는 주제의 이 콘퍼런스는 에너지, 배터리 및 ESS·충전인프라, EV 산업 발전 및 보급 정책, EV 융복합, 기후변화와 환경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0'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전기차 보급을 주도해온 제주도가 테스트베드와 인증사이트, 최고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매년 제주에서 개최될 IEVE를 친환경 녹색지구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올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전기차 1515대가 보급될 예정인 만큼 이번 엑스포에서 신청, 접수를 받아 시승행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rje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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