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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ECB 세부사항 발표에도 지표 부진에 강보합

(서울=뉴스1) 국제부 공용 기자 | 2015-03-06 01:45 송고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 양적완화의 세부사항을 밝혔지만 미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이 지수 상승을 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4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1.07포인트(0.23%) 오른 1만8137.9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8포인트(0.08%) 상승한 2100.21을, 나스닥지수는 15.57포인트(0.31%) 뛴 4982.7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ECB, 오는 9일부터 국채매입 실시
ECB이 월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오는 9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9일부터 2016년 9월까지 월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시 양적완화를 2016년 9월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영향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했으나 인플레이션은 하향했다. 

이날 ECB는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낮춘 후 계속된 동결이다.
마크 루스치니 재니몽고메리스캇 수석 투자전략가는 "확실히 유럽 스타일의 양적완화의 전체 개념은 잘 광고됐다"며 "더 큰 호재는 ECB가 향후 수년 동안의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점"라고 말했다.

◇1월 제조업수주, 6개월 연속 감소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제조업 수주는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제조업 수주가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0.2%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2월 수치는 종전 -3.4%에서 -3.5%로 하향 조정됐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제조업 수주는 1.8% 감소했다. 국방부문을 제외한 제조업 수주는 0.2% 줄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와 다른 자본재 주문이 늘었지만 소비재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에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0개월 만에 최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혹한으로 인한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8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건으로 한 주 전보다 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9만5000건보다 2만 5000건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폭설로 인해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조세프 라보르그나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며 "(다음날 발표되는 2월)취업자수는 호조세를 보일 것이지만 지난 3개월 동안 너무 지표가 좋았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파마사이클리닉스, 코스트코 급등
미국 제약업체 애브비가 항암제 제조사 파마사이클리닉스를 210억달러(약 23조10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파마사이클리닉스가 11% 급등했다. 코스트코홀세일은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 후 1.61% 상승했다

◇유로화, 11년 저점으로 하락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4% 상승(엔화값 하락)한 120.22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0.57% 하락(유로값 하락)한 1.10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2% 떨어진 배럴당 53.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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