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제압…4연승

박정아-데스티니 42점 합작, 2위 유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05 18:33 송고
IBK기업은행이 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IBK기업은행이 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기업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0(25-18 25-10 25-21)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기업은행은 19승10패(승점 53)를 기록, 선두 도로공사(승점 55·19승8패)와의 격차를 좁혔다. 5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8승21패(승점 28)로 6위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데스티니와 박정아는 각각 22, 20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11점(공격 성공률 45.45%)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리시브 불안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GS칼텍스가 좋았다. 한송이와 에커맨의 오픈 공격으로 3-0까지 앞섰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박정아와 데스티니의 공격을 통해 점수를 좁혔다. 4-6에서 상대 에커맨의 범실과 채선아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1세트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균형을 깨뜨린 건 박정아였다. 박정아는 15-13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킨 뒤 2연속 오픈 공격을 터트리며 점수를 18-13까지 벌렸다.

박정아는 1세트에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분위기를 탄 기업은행은 18-14에서 김희진의 백어택까지 더해지면서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2세트는 일방적이었다. GS칼텍스는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준비한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 리시브 성공률이 25%에 머물렀고 공격 성공률도 덩달아 15.15%로 저조했다.

일찌감치 11-5로 앞서간 기업은행은 박정아, 데스티니, 김유리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세트를 25-10으로 손쉽게 따냈다.

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이소영과 에커맨의 공격이 살아난 GS칼텍스에 고전했다. 에커맨에게 연속 스파이크를 내주며 10-16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최근 연승 행진을 기록 중인 기업은행의 뒷심은 강했다. 데스티니의 시간차와 김희진의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조금씩 점수를 좁히더니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데스티니의 백어택으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은 결국 24-21에서 정다운의 오픈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