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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에 설치된 카드복제기·몰카 발견…경찰 수사 착수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5-03-04 12:45 송고
ATM 자료사진(뉴스1 DB) © News1
ATM 자료사진(뉴스1 DB) © News1

서울 금천경찰서는 4일 한 은행 영업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10시쯤 한 ATM 관리회사 직원이 금천구 가산동의 한 은행 영업점 옆에 설치된 ATM에 불법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카드복제기는 ATM 카드 투입구에 접착제를 이용해 부착돼 있었고 이용자가 카드를 넣으면 뒷면 마그네틱 띠에 저장된 정보를 읽어들여 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 소형 카메라는 ATM 부스 위에 설치돼 있었고 카드 앞면의 카드번호, 이름, 유효기간 등을 알아내기 위한 용도로 추정된다.


경찰조사 결과 카드복제기가 설치된 이틀간 8명이 해당 ATM을 사용했지만 범인이 정보를 회수해 가기 전 카드복제기를 발견해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신고 전날인 지난달 16일 오후 3시40분쯤 한 남성이 ATM에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장면을 확보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또 카드복제기의 제작과 유통경로도 파악하고 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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