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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친 강정호, "졸탄 세리모니,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배웠다"

(서울=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5-03-04 10:46 송고

해적선에 승선한 강정호가 홈런으로 실전 첫 단추를 뀄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더네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공수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강정호는 5-0으로 앞선 3회초 2사 후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강정호가 4일(한국시간)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 뉴스1스포츠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페이스북 제공
강정호가 4일(한국시간)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 뉴스1스포츠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페이스북 제공


MLB닷컴은 강정호가 피츠버그 3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양쪽 엄지손가락을 연결해 손으로 Z 모양을 그리는 '졸탄(Zoltan) 세리모니'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2012년부터 피츠버그 선수들은 장타를 쳤을 때 '졸탄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함께 본 코미디 영상물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주인공 졸탄을 부르는 장면'을 세리머니로 활용해왔다.
강정호는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졸탄 세리모니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홈런을 쳤을 때와 큰 차이는 없었다"며 "긴장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안정적으로 타구를 처리했다. 특히 2회말 무사 1루에서 토론토의 5번 조시 도널드슨의 유격수 앞 타구를 잡아 병살로 처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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