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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조준호 LG電 사장 "갤S6 못지 않은 G4 이르면 내달 출시"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5-03-04 03:41 송고 | 2015-03-04 08:24 최종수정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15.03.04/뉴스1 © News1


LG전자가 오는 4월 10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에 맞서 비슷한 시기에 차기 모델 'G4'를 내놓을 전망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가장 근본 프리미엄 라인인 G시리즈의 차기작 G4를 올 2분기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중으로 출시될 경우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와의 정면대결이 예상된다.

이날 조 사장은 지난 1일 공개돼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인정하면서도 LG전자 차기작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상당히 훌륭한 모델이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스마트폰도 그 못지 않은 훌륭한 제품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로선 기대를 갖고 야심차게 준비했기 때문에 조금 있으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또 G4로 이어지는 G시리즈뿐 아니라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초프리미엄' 제품군이 등장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G부터 G1, G2를 출시해오다 G3를 통해 프리미엄 쪽에선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이보다 한단계 더 위에 있는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G시리즈보다 높은 레벨의 스마트폰은 올 하반기 출시된다.

최근 메탈 소재의 디자인이 각광받고 있어 LG전자만의 메탈 디자인 출시도 기대된다. 조 사장은 "이제 메탈 소재가 굉장히 보편화 돼 있다"며 "우리도 메탈 디자인을 선택할지, 메탈을 활용하는 디자인을 채용할지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고민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냥 메탈 디자인만 가지고는 묻혀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양한 대안을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G4를 포함한 LG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에는 '노크온' 등 사용자경험(UX) 기능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자체적으로 UX 발전 수준을 4단계로 구분하고 G4에 'LG UX 4.0' 버전을 탑재시킨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G4가 출시되기 직전 LG UX 4.0을 공개하려 한다"며 "지금보다 훨씬 더 심플하고 보통 사용자들이 훨씬 더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쪽으로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는 자체AP 적용 스마트폰 라인업을 더 늘려나간다는 게 조 사장의 계획이다. 그는 "AP가 상장히 중요한데 선도업체들이 독자적 AP 개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LG전자도 단계적으로 주요모델들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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