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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벌3세 구본호씨 '사기·횡령' 혐의 수사 착수

투자 약속 후 10억원대 금품 받아낸 혐의…기부금 빼돌려 비자금 조성 요구 의혹도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2015-03-03 10:44 송고 | 2015-03-03 15:51 최종수정
서울중앙지방검찰청. © News1
서울중앙지방검찰청. © News1

검찰이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된 범LG가 3세 구본호(40) 범한판토스 부사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코스닥 상장업체 임원 A씨가 구 부사장을 고소한 사건을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에 배당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구 부사장이 자신의 회사에 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뒤 지키지 않고 오히려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받아갔다며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또 구 부사장이 A씨의 아버지가 이사로 있는 NGO에 10억원을 기부하겠다면서 이를 다른 경로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구 부사장은 LG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구정회 고문의 손자이고 구본무 LG그룹 회장과는 6촌 관계다.


검찰은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고소인 A씨와 구 부사장을 차례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hong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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