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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사탕' 공식 깨졌다…초콜릿이 대세

롯데마트, 작년 매출 분석 결과 초콜릿 매출 구성비가 절반 넘어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5-03-03 09:57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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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선물도 발렌타인데이 때처럼 초콜릿이 대세가 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화이트데이(3월 14일) 시즌 일주일간(3월8~14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콜릿 매출 구성비가 51.2%로 캔디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3일 밝혔다.

2011년만 하더라도 화이트데이 시즌에는 캔디의 매출 구성비가 초콜릿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나 2013년 거의 비슷해졌다가 지난해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이는 딱딱한 사탕보다는 부드러운 초콜릿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드러운 것을 선호하는 현상은 캔디 안에서도 나타나, '하드 캔디'보다는 카라멜, 젤리 등 말랑말랑한 '소프트 캔디'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소프트 캔디 매출은 전체 캔디 매출의 36.7% 선까지 올라갔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올해 화이트데이 시즌의 초콜릿 및 소프트 캔디 준비 물량을 작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초콜릿 DIY(Do It Yourself) 상품도 온라인몰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상 롯데마트 과자 상품기획자(MD)는 "화이트데이는 사탕을 선물한다는 공식이 깨진 것과 동시에 남성들의 포장 완성품 구매 선호 경향도 둔화됐다"며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선물하는 남성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14일까지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11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전국 무료배송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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