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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하루에 커피 3~4잔 심장 건강에 좋아"

코호트 연구소 장유수 교수·최유니 연구원, 성인남녀 2만5000여명 분석

(세종=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03-03 09:33 송고
커피./뉴스1 © News1
커피./뉴스1 © News1
하루에 커피 3~4잔을 마시면 심장병인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 장유수 교수, 최유니 연구원은 심장 질환이 없는 성인남녀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평소 마시는 커피의 양에 따라 관상동맥이 굳어지는 석회화 정도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군과 하루 1잔 미만, 1잔 이상에서 3잔 미만, 3잔 이상에서 5잔 미만, 5잔 이상 마시는 군을 비교 조사했다.

분석 결과 커피 섭취량과 관상동맥석회 수치는 1잔 150㎖ 기준으로 하루 3잔 이상에서 5잔 미만 군이 전혀 마시지 않는 군에 비해 조기관상동맥질환 비율이 20% 낮았다.

관상동맥석회 수치(Coronary artery calcium score)는 41% 감소했다. 반면 5잔 이상 마시는 군에서는 이 같은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관상동맥석회 수치는 혈관 내 지방축적과 염증 반응 등으로 노폐물이 쌓이는 동맥경화반 총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뜻이다.

장유수 교수는 "건강한 성인이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면 어느 정도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과도하게 마시면 심장부정맥 같은 카페인 부작용을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심장 분야 학술지인 하트(HEART) 온라인판에 실렸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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