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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 막으려 파격적 '신고 포상' 실시"

RFA "신고시 분조장 승진, 노동당 입당 등 특혜"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3-03 09:09 송고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정회성 기자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정회성 기자

북한이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에서 발생하는 탈북민 감소를 위해 탈북을 고발하는 사람들에게 큰 포상을 하고 있다고 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이날 함경북도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두만강 도강자나 밀수자를 고발하는 사람에게 파격적 포상조치가 약속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겨울들어 보위부가 유별나게 탈북과 밀수를 단속하고 있다"며 "4번 이상 도강자나 밀수자를 신고하면 분조장(농민반장)으로 승진시켜준다고 선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일부 마을에서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규찰대가 구성되기도 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RFA는 또 북-중 국경지대의 경비대원들에게도 탈북자를 적발했을시 노동당 입당의 특혜가 부여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두만강과 압록강 등 북-중 접경지 일대에서는 겨울철에 강이 얼어붙으며 상대적으로 탈북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집권 후 탈북자 문제 대책 마련을 위해 12군단을 새로 창설해 북-중 접경지역에 배치하는 등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국회 보고에서 김 제1비서가 최근 "튀다 튀다 이제 보위부까지 튄다(탈북을 의미)"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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