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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월 제조업 PMI 확정치 51.0…예비치 소폭 하회

(벵갈루루 로이터=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3-02 19:30 송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 로이터=News1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 로이터=News1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0을 기록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3일 발표된 예비치인 51.1을 소폭 하회하는 것이며 직전월(1월) 확정치인 51.0에는 부합하는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확장세를, 미만이면 위축세를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PMI가 예비치는 소폭 밑돌았으나 꾸준하게 확장세를 이어간 것에 대해 유로화 약세, 수출 주문 증가, 고용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성장세가 여전히 완만하다고 지적했다.

마르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윌리엄슨은 "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 부문은 간신히 확장세를 이어갔다"며  "이는 유로존의 경제가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는 상태임을 나타낸다"고 풀이했다.
그는 "하지만 실망스러운 전체적인 수치 하에서도 유로존 경제는 각 지역마다 다양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아일랜드의 경우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프랑스는 침체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지난달 제조업 PMI는 57.5를 나타내 15년 2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지난달 제조업 PMI도 51.1로 집계돼 예비치를 웃돌았다.

반면 프랑스는 47.6을 기록해 예비치인 47.7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생산지수의 경우 1월과 비교해 변함없는 52.1을 기록했다. 생산지수는 11일 발표되는 복합 PMI에 하부지수로 포함된다.

그러나 신규수출주문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약세가 해외 수요 확대를 촉진시킨 것으로 보인다.

수출 성장은 기업의 고용 확대로 이어져 고용율도 지난해 4월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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