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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백석리 폐기물연료 발전소 건립 소식에 주민 반발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2015-03-02 16:13 송고

경기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에 들어설 화력발전소를 두고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B환경개발은 파주읍 백석리 5600여㎡ 부지에 고형원료(SRF:Solid Refuse Fuel)를 사용하는 9.9㎿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 1월말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냈다.

이에 사업예정지 주변 주민 500여명은 지난달 감사원과 산자부 등에 허가를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공동사업자인 H사가 파주시의원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려 하자 주민 수십명이 시의회 입구를 봉쇄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생활폐기물, 폐합성수지, 폐고무 등을 원료로 만들어진 고형연료를 소각하는 발전소가 들어올 경우 각종 중금속과 다이옥신이 배출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 예정부지가 파주시의 중심지로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계획적인 도시개발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나 투자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발전소 입지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파주시도 산자부의 조건부 허가 내용에 대한 진위확인을 벌이는 한편 허가 취소 소송 등에 대한 법적 검토에 나섰다.

한편 B환경개발은 지난해 10월 29일 발전소 건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민들이 발전소건설반대대책위를 구성해 관련기관에 반대청원을 제기하고 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기도 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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