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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갤럭시S6.S6엣지 써보니.."엣지가 진짜 엣지있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5-03-02 09:47 송고 | 2015-03-02 19:53 최종수정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공개됐다.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던 전작 '갤럭시노트4엣지'가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탓에 갤럭시S6엣지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이들이 많다. 하지만 두 제품을 나란히 두고 써본 느낌은 '엣지가 진짜 엣지'있다.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가르는 차이점은 단 하나다. 엣지의 좌우 곡면 디스플레이다. 이날 체험존의 삼성 프로모터들은 하나같이 "두 제품의 차이는 엣지의 곡면 디스플레이 뿐"이라는 설명을 반복했다.

기기 뒷면 반짝거리는 느낌을 더한 글라스 디자인, 측면을 에워싼 메탈 소재, 후면 1600만·전면 500만의 고화소 카메라 등 두 제품의 전체적 외관과 기능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한눈에 들어오는 차이가 컸다. 갤럭시S6엣지의 화면을 들여다볼 때 훨씬 더 입체적이고 그래서 더 몰입도가 높다.

갤럭시S6엣지의 화면이 좌우 모두 휘어져있다 보니 유선형의 커브드 디자인을 선사한다. 측면을 얇게 메탈 프레임으로 감싸고 있어 곡면 디스플레이가 뚝 끊어지는 느낌도 줄였다. 옆면이 둥글다 보니 화면이 좀더 앞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져 입체감이 한층 강화됐다.

입체감은 고화질(HD) 557PPI의 높은 해상도를 가진 쿼드HD 슈퍼 아몰레드 화면이 극대화시켰다. 평면 화면으로 보는 영상도 마치 입체화면을 보는 느낌을 줬다. 7.0mm의 얇은 몸체와 138g의 가벼운 무게는 그립감을 높였으며, 양 옆으로 껶여 있는 만큼 베젤이 거의 없어 화면의 곡선이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강했다. 
생각보다 매력적인 좌우 곡면 디스플레이를 보여주자 오히려 평면 디스플레이인 갤럭시S6가 밋밋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화면 구동 속도, 카메라 등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사각형의 똑 떨어지는 형태가 어딘지 허전하게 보일 정도였다. 무난해 보이던 갤럭시노트4를 보다 갤럭시노트4엣지를 봤을 때 들던 이질감과는 정반대되는 대목이다. 

이날 체험존에서 갤럭시S6엣지를 만져보던 미국 IT전문지 한 기자는 "갤럭시S6엣지를 보고 '놀랍다'라는 느낌을 곡면 디스플레이로부터 받을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그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미적 조화로움과 기능적 신선함을 안겨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엣지 모델은 옆면 디스플레이의 활용도도 색다르게 확대했다. 엣지 부분의 '피플 엣지' 기능은 가장 자주 연락하는 5명의 지인을 관리해준다. 스마트폰이 뒤집혀 있어도 5명에 지정된 컬러가 엣지 영역에서 반짝여 누구에게서 연락이 온 것인지 바로 알 수 있다. 피플 엣지는 후면 카메라 바로 오른쪽에 있는 지문인식 센서와도 연동돼 전화 거절, 자동 응답 메시지 전송 등의 부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화면 전환이나 멀티태스킹에서도 뛰어났다. 이번 제품은 14나노 미세공정 기술로 만든 64비트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해 다소 무거운 프로그램도 터치와 동시에 바로 구동되는 수준을 보여줬다. 

갤럭시S6엣지는 갤럭시S6와 함께 오는 4월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다른 스마트폰과 확실히 다른 차별성을 원하면서도 양쪽이 휘어진 디스플레이의 감각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쥐어보길 바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S6엣지는 다른 스마트폰과는 완전히 다른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제로'라는 이름 아래 초심으로 돌아가 총력을 기울여 완성한 스마트폰인 마큼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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