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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세계 독감 대유행 주의 경고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2-28 13:48 송고
지난 22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독감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7일 서울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에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15.1.27/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지난 22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독감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7일 서울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에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15.1.27/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전세계에서 독감이 대유행처럼 퍼질 가능성이 아직도 높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WHO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가 독감 대유행의 가능성에 여전히 취약하다"며 "각국 정부가 이에 대한 감시 및 경계와 대비 태세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경고: 서프라이즈에 대비하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를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유행이 어디서 일어나고 어떤 바이러스 떄문인 지 확인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2010년 유행했던 H1N1 바이러스로 인한 돼지독감은 비교적 온화하게 넘어가 운이 좋은 경우였지만 "그런 행운은 관례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WHO는 각국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더 나은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며 독감 대유행 기간 동안 3~4개월만에 전 세계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좀 더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인플루엔자는 현재 인지 가능한 전염병 가운데 가장 글로벌한 대유행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대비책이 모든 국가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또 WHO는 이집트에서 H5N1 조류독감이 사람간 간염환자가 갑자기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WHO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2014년 11월 부터 2015년 2월 23일까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108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35명이 사망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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