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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4Q 성장률 수정치 0.4% 위축…예비치보다 더 위축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02-27 21:52 송고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 © AFP=뉴스1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 © AFP=뉴스1


그리스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그리스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달 초 나온 예비치인 –0.2%보다 큰 폭의 위축이다. 그리스의 분기 GDP 성장률이 위축세를 나타낸 건 그리스가 지난해 6년간의 경기침체에서 빠져나온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0년부터 국제 채권단(트로이카)으로부터 2400억유로(약 296조원)의 구제금융을 제공받고 있는 그리스는 지난해 6월과 지난해 말 정부 개각 이후 경제개혁 속도가 둔화했다. 신임 대통령 선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지난달엔 대통령 선출이 난항을 겪은 후 구제금융과 긴축정책을 반대하는 급진 좌파 시리자당이 집권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시리자당은 집권 직후 전 정부가 국제 채권단과 맺은 개혁 약속을 뒤집고 세금을 낮추며 사회복지비 지출을 늘리는 등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그리스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론 1.3% 성장세를 나타내 종전 예비치인 1.7%를 역시 하회했다.

국가통계국은 "GDP 수치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지난 예비치 발표 당시엔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데이터가 포함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은 새로운 데이터엔 지난해 12월의 국제수지, 서비스 산업 매출액 지표, 노동력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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