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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펀드 수익률, KB국민은행이 1위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5-02-27 18:20 송고
KB국민은행 로고 2015.02.27/뉴스1 © News1

이제 '정기예금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한다'는 말은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가 됐다.

'제로 금리'에 가까울 정도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최근 투자자들은 퇴직연금에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시중은행들은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을 출시하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발표된 전국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펀드(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에서 KB국민은행이 확정기여형(DC) 4.47%, 확정급여형(DB) 4.24%, 개인퇴직연금(IRP) 5.19%을 기록, 금융사중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안정적인 고객수익 창출'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연금관리 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퇴직연금 운용상품을 선정할 때는 제휴사 선정위원회 및 상품위원회 등을 통해 상품 제공기관의 안정성, 수익성, 향후 시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 니즈에 가장 적합하다는 상품을 선정했다.
또 수익률이 좋은 우수펀드를 선정하고 실적이 부진한 펀드를 라인업에서 빼버리는 사후관리와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잘 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근로자 개인이 직접 노후 자금에 대한 운용을 책임지는 DC와 IRP 시장에서 DC적립금 8년 연속 1위(2007년~2014년말 기준)를, IRP적립금에서도 5년 연속 1위(2010년~2014년말 기준)를 달성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 은행들을 앞서 나가고 있다"며 "내부 직원에게 퇴직연금 제도의 이해부터 세무상담에 이르기까지 총 18개 전문분야로 모듈화해 과정별로 집중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 가입기업의 퇴직연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실무교육을 키고 있다.

또 사후관리와 관련해 서비스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넓은 영업망을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자산관리 상담 및 연금 수령이 가능토록 했다. 또 가입 기업별로 전담 영업점을 별도로 운용,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를 통해서도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퇴직연금 전담부서에서는 개인 사후관리를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재무·세무 컨설팅과 개인 재무관리, IFRS 퇴직급여 회계서비스 등 차별화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상품은 안정적인 구조와 뛰어난 적립금 수익률로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고객지향적 퇴직연금 시스템 개발·자산관리와 상품운용, 수익률 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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